가사평. 생소한 단어이긴 하다. 옛날 스님이 연천고을 이 동네를 걷다가 하도 땅이 질척거려 입고있던 가사를 벗어 던졌다는 곳.
경기북부의 곡창지대인 가사평. 약 1천여만 평의 평야지대다. 세종대왕때는 강무장이라 하여 왕실 사냥터이기도 하여 군사훈련을 하며
사냥을 하던 곳으로 17차례나 이곳에 유숙하며 다녀갔던 곳이라 더욱 유서깊은 곳에 한옥호텔 조선왕가가 있다니 새삼스럽다.
뒤로는 자은산이 있고 앞으로는 한탄강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의 명당터로 만석꾼 지세로다. 너른 평야와 비옥한 토질이
허세가 아님을 증명이나 하는 듯 연천지역의 풍요가 뭉쳐있는 듯 하다. 조선왕가에서 왕족처럼 하룻밤 묵어갈까 보다.
위풍서린 한옥 고택이 당당해보인다. 멋지다 조선왕가. 바야흐로 뒷동산에 봄꽃이 흐드러지게 눈을 어지럽히는도다.
아름다운 꽃동산 조선왕가에 가고싶다.